*** 영/서독등은 보이코트 ***
중국의 유혈사태로 빛이 바랜듯한 북경박람회에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사절단을 포함, 대규모참가단을 파견한것으로 밝혀져 구설수.
이번 북경박람회에는 당초 참가의사를 표시했던 영국 서독 이탈리아
태국등이 보이콧 했을뿐아니라 일본과 미국은 참가기업수를 본래계획보다
훨씬 줄였다는 소문.
특히 일본등에서는 "나라이름조차 제대로 쓰지못하면서 참가국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 유혈사태로 궁지에 몰린 중국의 입지만 강화
시켰줬다"며 한국측을 강력하게 비난했다는 것.
그러나 북경박람회에 참석했던 한관계자는 "중국측으로부터 어려울때
도와주는게 진정한 친구라는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냈다"며 이번 참가가
한/일간 관계개선을 위해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오히려 큰소리.
우리측 사절단 박람회주최측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한/
중간 현안인 무역사무소상호개설문제를 전혀 협의하지 못한것등으로
보아 이번 참가의 성과는 아무래도 잘못된 판단이라는게 주위관계자들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