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오롱에 이어 럭키 미원 동부석유화학등 대기업의 제약업계
진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럭키가 안진제약을 인수키로 합의,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에 미국의 프린스톤바이오메디커사와 합작제휴한
미원은 올하반기에 미국현지에서 의약품생산을 들어간다.
한편 동부석유화학 고려합섬 동양화학 동양정밀 한국화학 제일합섬
동양나이론등의 회사들이 제약업 참여를 위한 시장조사와 사업타당성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유전공학 주문사 늘어 ***
대기업들의 이같은 제약업진출의지는 제약업이 장차 유전공학 화학등
초정밀 분야와 관련된 첨단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미래산업으로 전망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유전자공학을 신규개척업종으로 채택, 이분야에 주력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코오롱은 삼영신약을, 선경은 선보제약을 이미 인수했고 삼성그룹의
제일제당은 의료사업부 광혜원의 생산시설확충을 위해 충북 음성에
3만5,000평을 확보, 올10월께 부분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석유화학의 경우 계열회사 영남화학에서 나오는 질산 인산을 기초로한
의약 화장품 농약제조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약업계 일부에서는 물질특허와 의약품수입개방등의 현실을
감안할때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의 제약업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하고
다만 영세제약업체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원료의약품및 신물질 개발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