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광주특위는 14일하오 민정당측이 불참한 가운데 야3당만으로
간사회의를 열어 특위활동재개문제를 논의,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한미관계
소위의 현장검증소위를 가동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사회의는 특히 한미관계소위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광주문제
미국무부답변서에 대한 추가질문여부등 의견을 종합한 보고서를 작성키로
하고 보고서가 제출되는대로 다시 간사회의를 열어 전체회의 소집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문동환 광주특위위원장은 "광주특위를 마무리짓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전두환/최규하 두전직대통령의 국회증언과 광주문제관련 지휘책임자의
책임추궁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들 문제의 해결은
여당의 협조없이는 어려운만큼 특위운영을 야당만으로 강행할 생각은 없다"
면서 여당의 특위참여를 촉구했다.
민정당의 이민섭간사는 "서경원의원 사건과 관련, 당국의 출두요구를 받고
있는 문위원장이 특위위원장을 사임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한 특위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면서 이날 4당간사회의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