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사부, 보험의약품 거래실태조사 ***
보사부는 11일 일부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보험의약품 거래실태를 조사해
보험약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115개 제약회사의 1,331개
품목에 대해 보험약가를 평균 9.3% 인하, 오는 9월1일 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의약품유통기관의 과당경쟁으로 투매행위가
발행하는등 의약품 시장유통질서가 문란해 이를 바로 잡아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 25개 병원에서 모두 2,241개 품목 평균 21% 가량 덤핑 낙찰 ***
보사부는 지난해 1년동안 거래된 보험의약품을 대상으로 33개 종합병원에
대해 구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25개병원에서 모두 2,241개 품목을 평균 21%
가량 덤핑 낙찰한 사실을 확인, 이중 덤핑빈도와 물량으로 보아 실제거래
가격이 하락되었다고 판단되는 1,331개 품목에 대해 보험약가를 최고 43%,
최저 2%, 평균 9.34% 인하하고 나머지 910 개 품목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키로 했다.
*** 본인 부담금도 125 억여원 경감 ***
특히 이번에 인하된 품목은 의료기관에서 사용빈도가 잦은 품목으로 이번
조치로 연간 229억여원의 보험재정이 절감됨은 물론 보험환자가 진료시
의료기관에 직접 지불하는 본인 부담금도 125억여원이 경감되게 됐다.
덤핑사실이 적발되어 가격이 강제인하된 유명제약회사와 주요품목은
<> 대웅제약 하이본 40mg, <> 동아제약 용성황산가나마이신주 1g,
<> 동화약품 테네브라주 80mg, <> 보령제약 보령크레보릴정, <> 영진약품
소아용판크레온 과립, <> 유한양행 아코펙스주, <> 일동제약 큐란정,
<> 종근당 슈도펜주, <> 중외제약 중외겐타마이신주, <> 한독약품 황산
스트렙토마이신주 1g 등이다.
*** 대웅제약의 우루사등 56개 제약회사 107개 품목의
표준소매가 평균 11% 인하 ***
한편 보사부는 지난해 품목당 10억원이상씩 판매되는 약품중 심하게 덤핑을
한 대웅제약의 우루사등 56개 제약회사 107개품목의 표준소매가를 평균
11%인하 조치했다.
이번에 가격이 강제인하된 의약품중 유명 의약품은 동아제약의 스키놀,
베스타제, 동화약품의 헬민, 종근당의 제스틴, 한국 바이엘의 아스피린,
영풍제약의 필캄, 현대약품의 리나치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