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면활성제 함량 적어...피부염 / 수질 오염 유발 ***
국산 주방용 합성세제의 품질 고급화가 시급하다.
6일 공진청이 내놓은 5개 공산품 품질비교평가에 따르면 국산 주방용 합성
세제의 경우 외산에 비해 알코올계 계면활성제의 함유량이 적어 피부자극이
심하고 수질오염도가 크다는 것이다.
국내 5개사 7개제품과 일산 2개사 4개제품의 품질비교결과를 보면 국산
제품의 계면활성제 함유비율이 럭키뉴퐁제품 (26%)을 제외하고는 평균
18-22%에 불과해 일산의 2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한 계면활성제중에도 알코올계 계면활성제가 아닌 LAS계면활성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세제의 생분해도가 떨어져 수질오염의 위험이 높고 피부염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어 품질고급화가 요망됐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계면활성제중에도 값은 싸나 생분해성이 미진하고 피부
자극이 심한 LAS사용량을 줄이고 알코올및 ADS계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 외산과 비교, 방독면 성능도 뒤져 ***
한편 방독면의 경우 국내 5개사와 미국 1개사의 저농도 가스용제품 (화학
공장용)을 비교한 결과 미국의 윌슨제품에 비해 제독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일부제품은 공기가 누출되는등 불량품으로 밝혀졌다.
제동능력을 보면 1분에 30리터의 유독가스를 정화통에 투입하는 시험에서
미윌슨사 제품은 유독가스농도를 줄여가며 102분간 천천히 정화통을 통과
했으나 우전산업사제품은 즉시 통과했고 삼원물산(주)도부제품도 10분미만에
통과하는등 제독능력이 극히 불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