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신청객들이 몰려 창구가 붐비고 있다.
특히 전세기를 이용, 사이판 알래스카등 오지휴양지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은 정원이 찼거나 80% 이상 예약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들 해외여행자들은 대부분이 4-5명의 가족단위로 4박5일 5박6일등
1주일 이내의 휴가를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휴양지에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올여름 해외여행 2배이상 신청 증가 ***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각 회사마다 올여름 직원휴가일정이
확정되면서 각 여행사의 영업창구에는 평소보다 2배이상 신청객들이 몰려
붐비고 있다.
한진관광은 지난 6월까지 하루 20-30명이던 해외관광예약인원이 7월
들면서 40-50명정도로 늘어나 창구가 붐빌 정도이다.
한진은 특히 지난 5월말부터 받기 시작했던 전세기를 이용한 사이판관광단
모집이 만원, 당초 계열사 직원에게 10% 할인혜택을 주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알래스카의 전세기관광단을 모집하고 있는 서울우성여행사도 관광단모집
한달이 지난 5일 현재 정원 1,250명중 80%인 1,000여명이 접수됐으며 이달
들어서는 신청자들이 늘어나 정권을 채우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회사측은 신청객이 늘어나자 여권발급에 따른 소요기일 및 수속의 번거로움
을 들어 5일부터는 여권을 갖고 있는 사람에 한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 대한여행사의 경우 이달들어 동남아여행 신청자 평소보다 2배 ***
필리핀 태국등 동남아지역에 10여개의 관광상품을 판매중인 대한여행사도
이달들면서 신청자들이 평소의 2배인 3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아주관광
서울항공여행사 코오롱고속관광등 대부분의 해외 바캉스상품 취급여행사들도
7월들면서 신청객들이 2배 이상 늘어 지난달의 판매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진관광의 최홍범이사는 "7월들어 직장인들의 휴가계획이 확정되면서
부진했던 해외바캉스상품판매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면서 "7,8월에는
평소의 2배인 약 2,000여명을 해외에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행사들은 올해초 여행자유화이후 지나친 고객유치경쟁을 벌여 지난달
까지만 해도 하루 5-10명정도의 관광객만이 신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