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의 지속적 자금난의 여파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뒤늦은 기관투자가 매수세가담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이며 기관들의 매수여력도 크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40% 수준이며
기관투자가들의 자산운용이 수익성뿐 아니라 유동성 안정성에도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므로 유가증권 투자금액중 주식투자비중은 20%내외의 수준을 크게
상회하기 어렵다.
증시에서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높은 것이 반드시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기관투자가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부동산 사채시장의 고수익성으로
인해 기대수익률이 지나치게 높아져 있는 주식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소수
기관의 시장조성의무를 다수기관에 분담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