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의 허점을 이용, 증권회사를 통한 대기업의 회사채
지급보증이 급증세를 보이고있는 반면 시중은행의 회사채지급보증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 30대 계열군 여신관리 제2금융권에만 적용 원인 ****
이는 30대계열군에 대한 여신관리가 제1금융권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대기업
들이 증권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주로 치중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증권사의 회사채 지급보증잔액은 2조
6,105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무려 1조59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5개월 사이에 68%의 증가율을 보인 셈이다.
이에비해 시중은행의 회사채지급보증잔액은 5월말 현재 3조5,213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427억원이 줄어들어 3.9%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 종합금융회사 회사채 지급보증도 28.3% 늘어 ****
또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여신관리의 적용을 받지 않는 종합금융회사의
회사채지급보증도 5월말 현재 1조1,002억원을 기록, 지난해말보다 2,425억원
(28.3%)이 늘어났다.
증권사와 종합금융회사의 회사채보증실적이 이처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들 제2금융권이 여신관리의 적용대상에서 배제돼 있다는 점 이외에도
지급보증료가 은행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