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걸어다닐 수 있는 로봇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3일 과기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 변증남교수팀을 중심으로한
기계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등 로봇공동연구팀은 2개씩의 모터를 가진 4개의
다리로 앞뒤로 걸어다닐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
무게 60kg인 이 로봇은 다리를 5cm 높이로 든후 42cm 보폭으로 분당 33cm씩
평탄한 실내를 앞뒤로 오갈 수 있다는 것.
과기처 특정연구과제로 수행된 이 로봇개발에서 로봇의 기계적설계및
제작은 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서보제어계 구성은 기계연구소, 고급제어방법
개발은 전자통신연구소, 시각장치및 보조센서를 이용한 피드백제어장치와
인공지능제어장치는 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에서 각각 맡았다.
변교수는 "이달부터 1년동안 3차연도 연구에서 다리1개에 3개의 모터를
부착, 회전이나 옆걸음이 가능토록하고 속도등 기능을 향상시켜 본격적인
보행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