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 포장지의 경고문구가 지금의 "건강을 위하여 지난친 흡연을
삼갑시다"에서 "흡연은 폐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임신부와
성장기의 청소년에게는 해롭습니다"로 바뀌어 오는 12월부터 사용된다.
31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같은 경고문구의 변경은 최근 흡연과 건강에
관한 사회적 관심의 증대와 세계적인 흡연 경고문의 강화추세에 맞추어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특히 여성과 청소년에게 해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 경고문은 지난 76년부터 사용돼 왔다.
변경된 경고문은 오는 6월중 국어연구소 및 한글학회의 자문을 얻어
자구가 정리된 후 12월부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