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류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필기구업계가 이에 대한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볼펜, 샤프 연필등 필기류 수입이 올들어 4월말
현재 518만1,000달러로 지난해의 330만3,000달러에 비해 57%나 늘어났으며
특히 연필류는 지난해의 24만6,000달러에서 올해에는 50만4,000달러로 무려
10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는등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 신제품, 디자인 개발에 열 올려...동아연필 ***
이에따라 동아연필등 관련업계와 문구조합은 신제품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
하는등 대응책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아연필은 성인용 필기구 시장을 고수하기 위해 최근 수성볼펜의 개발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중 시판에 나서기로 했으며 모나미도 볼펜의 품질을
고급화, 시장잠식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 피에르 카르댕 상표 도입 노트시장에 진출...모나미 ***
모나미는 이와 더불어 문구전문회사로서 기업이미지및 상품력을 강화하는
동시 피에르카르댕상표를 도입, 올해말 학생용 노프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또 종이류문구업체인 모닝글로리는 인천남동공단에 공장을 마련, 중급
필기구판매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문구조합도 중급품위주의 일제문구가 대량 수입돼 국내소비시장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품질과 디자인의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조합내에 품질개선위원회와 디자인개발 위원회를 설치, 업계와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