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6일 "집단행동과 노사분규등 이제 전환기적 어려움을
넘겨가고 있으며 5월들어 노사분규도 진정국면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해온 바와 달리 우리경제는 하반기부터 호전되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웅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등
프라스틱업계대표 224명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현상은 2년간에 걸친 어려움을 겪은 노사 모두가 이제는 대립이나
과격한 투쟁이 기업과 노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체험적 교훈을
얻게 된 결과"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제부터는 이같은 교훈을 바탕으로 무역마찰과 그동안의
원화절상, 노임인상등 내외의 도전을 극복하는데 합심해 나갈때"라고 말하고
"정부도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법적,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몇년간 온 국민이 머뭇거리지 않고 전진해 나간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은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밝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정도의 경제규모에서 각 계층의 욕구를 한꺼번에 충족시킬 수는 없으므로
우리경제를 키워가면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