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사의 주원료인 에틸렌 글리콜(EG)의 국내 주공급선인
미쓰이 미쓰비시, 도멘등 일본업체들이 EG메이커측과 담합, 한국업체들에
대한 가격보다 20-30% 높게 책정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국내 화섬업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 미국 / 일본 업체보다 20-30% 높게 가격 책정 **
25일 화섬업계에 따르면 이들 EG공급업체들은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한국업체들에 대한 공급가격을 미국, 일본등의 업체에 대한 공급가격과
비슷하게 책정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한국업체에 대해 차등 인사, 4월말
현재 국별 톤당 가격이 일본은 1,007달러-1,045달러, 미국은 926-992달러인데
비해 한국에 대해서는 1,250달러의 높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 신용장 개설 지연등 강력히 대처 **
이에따라 8개 화섬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화섬협회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일본공급선들의 횡포에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우선
신용장(L/C)개설지연등 구체적인 방법을 펴나가기로 했다.
국내화섬업계의 올해 연간 EG수요량은 39만5,000톤에 이르고 이 가운데
약 83%를 수입에 의존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