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4,400여대 공급, 하루평균 80-90건 신청 ***
카폰(자동전화기)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22일 업계및 관계당국에 따르면 자동차전화기(세률라폰)는 지난84년5월초
첫선을 보인뒤 작년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 올들어서는 지난4월말 현재
4,457대가 공급됐으며 5월들어선 하루평균 80~90건의 등록신청이 한국이동
통신(주)에 밀려들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만대이상이 팔려 지난4년
8개월간의 보급실적 2만300대와 거의 맞먹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값 떨어져 95만원대...삼성 현대칼라 모토로라등 경쟁적 ***
업계는 제품간의 가격경쟁으로 초기보급단계에선 대당 350만원이었던
소비자가격이 최근 95만원대로 떨어져 설치비등을 합친 실제구입가격은
168만원선으로 낮아져 그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때 6개업체가 참여했던 이 시장은 이제 삼성전자 현대칼라 모토로라
코리아등의 2~3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삼성전자등은 가격경쟁과 함께 메시지 부재중안내 핫라인 핸드프리
재발신등 여러가지 첨단기능을 갖춘 새 제품을 잇달아 내놓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가고 있다.
*** 내년부터 실용화 전망 ***
한국이동통신등 관계기관과 당국은 카폰의 보급이 이같이 늘면
내년부터 이의 실용화를 이룰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금년중 서비스지역을
전국의 54개로 넓힐 계획이다.
또 카폰의 용량이 현재 3만2,500회선뿐이나 수요증가속도가 워낙 빨라
금년중 서울 8,000회선등 전국에 2만3,000회선을 더 늘릴 방침이다.
*** 오는 11월까지 전국규모 기지국 설치로 통화불통 해소 ***
관계기관은 이제품이 달리는 차안에서 국제통화까지 할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나 통화불통현상이 내수신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오는 11월까지 서울 남산의 중계장치를 두는 한편
전국 규모의 기지국을 단계적으로 설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