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허가법 위반혐의로 고발...캐나다 정부 ***
캐나다 정부가 최근 한국직물업체들로부터 폴리에스터직물을 수입하면서
원산지를 일본산으로 위장한 캐나다 토론토의 킹슬리 텍스타일사등 2개
업체를 수출입허가법 위반혐의로 고발해 국내 직물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22일 무공토론토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국세청은 관세청과 외무부의
장기간에 걸친 합동조사를 토대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는데 고발된 업체들은
우리나라 6개 직물업체들로부터 폴리에스터직물을 수입하면서 일본의
오오사까항등지에서의 환적과정에서 원산지를 일본산으로 위장했다는
것이다.
캐나다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우리나라와 캐나다정부가 섬유류에 관한
쌍무협정을 체결, 지난 87년 1월1일부터 우리나라의 캐나다섬유수출을
물량규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직물업체들이 원산지위장에
어느정도 관여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업계 전체가 피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