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의 주식보유규모가 1년사이에 150%나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개 기존생보사를 비롯한 국내 10개 생보사의
주식투자규모는 지난 4월말 현재 총 3조204억원(장부가격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말의 1조2,284억원보다 145.9%인 1조7,92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총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월말 9.9%에서
1년만에 17.6%(총자산 17조151억원)로 크게 높아졌다.
** 동방생명 1조1,388억원으로 선두 **
회사별로 보면 <>동방생명이 1년전의 4,934억원에 비해 130.8%인 6,454
억원이 증가, 1조1,388억원을 기록했드며 <>대한교육보험은 2,016억원에서
331%인 6,671억원이 급증, 8,687억원에 달했다.
또 대한생명은 2,024억원에서 4,276억원으로 111.2% 늘어난 것을 비롯
<>흥국생명은 1,362억원에서 2,179억원으로 60% <>제일생명은 1,520억원에서
2,173억원으로 43% <>동아생명은 429억원에서 1,421억원으로 231.5%가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주식투자규모가 늘어난 대신 국공채보유액은 이 기간중 1조3,412
억원에서 9,670억원으로 27.9%(3,742억원), 회사채는 3,498억원에서
3,121억원으로 10.8%(377억원)가 각각 감소, 보험사들의 유가증권투자행태가
상당히 공격적인 것으로 드러나 증시불황등 유사시에 그만큼 투자위험도가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