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공청산등 현안 일괄타결시도. 내일 2차회의 본격협상돌입 **
여야는 16일 상오 국회에서 첫 중진회의를 열고 조선대생 이철규군 변사
사건을 국회차원에서 조사하기 위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한다는데 합의했다.
중진회의는 이날 회의의 운영방식과 의제를 협의하는 가운데 이군 변사사건
에 대한 수사결과가 발표되는데로 국정조사권을 발동, 국회 차원에서 독자적
인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4당총무가 발표했다.
중진회의는 또 앞으로의 회의를 <> 각당대표가 전권을 위임받아 협상에
임하며 <> 비공개원칙하에 회의를 진행하고 <> 활동시한은 임시국회회기말
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 합의제로 운영한다는 4개항의 운영원칙에 합의
했다.
** 여야 대립안건은 영수회담에서 타결 **
4당은 이와함께 중진회의에서 모든 정치현안을 일괄타결짓는 것을 목표로
하되 중진회의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영수회담에서 타결한다는 운영원칙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민정당의 김윤환 총무는 중진회의 활동시한과 관련, "임시국회회기말까지를
1차 목표로 하고 현안에 대한 합의와 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활동시한
을 연장할수 있다"고 밝혔다.
** 전전대통령 국회증언문제등 의결 합의 **
중진회의는 또 4당이 제안한 의제를 논의, <> 전두환.최규하전대통령의
국회증언 <> 5공핵심인사 처리 <> 광주문제해결 <> 이군 변사사건 조사
<> 안기부법등 반민주악법개폐 <> 대통령거부권행사법안 처리문제 <> 폭
력추방결의안 채택및 파괴행위 방지법제정 <> 민생문제 <> 남북교류촉진법
제정 <> 내각총사퇴문제 <> 합수부해체문제 <> 좌경이념대처문제등을 논의
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졌다.
4당은 이날하오 총무회담을 갖고 중진회의 의제를 구체적으로 절충하고
의제별 우선순위를 조정했다.
중진회의는 17일 상오 국회에서 제 2차 회의를 열고 총무회담에서 절충한
의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