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등 통한 판촉활동 강화에 나서 ****
올해 화장품업계는 때이르게 찾아온 더위탓으로 예년보다 일찍 여름시장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이게 됐다.
더위가 일찍 시작된만큼 여름이 길것으로 예상되어 업계에서는 서둘러 여름
용화장품을 출하하면서 시장선점에 나서는등 올여름시장공략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더욱이 기대에 못미친 올봄의 판매실적을 고려할때 업계측으로서는 매출
확대를 위해서도 더더욱 여름시장에 적극 대응해야할 형편이다.
지난해 총 5,2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화장품업계는 올해 시장을 6,300억
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 여름한철 시장규모 1,000억원 잡아 ****
이중 계절용품으로서의 여름전용화장품시장은 600억원.
여기에 일반제품을 포함한 여름한철의 시장규모는 1,000억원정도로 업계는
잡고 있다.
매출액면에서 나타나듯이 화장품업계에서의 여름철은 전자등 타업종과 달리
비수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는 5월에서 8월로 이어지는 여름시장을 평범하게 지나칠 수
없다고 판단, 계절용화장품중에서 취약한 여름용화장품의 수요를 확대 진작
시킨다는 방침아래 정중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각 업체에서는 신제품출시등을 통해 제품의 다양화를 꾀함과
동시에 광고등을 통한 여름캠페인을 벌이는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1,000억원 시장...제품차별화 뚜렷 ****
올 여름 화장품시장의 특징을 보면 여름용제품의 연령별 세분화, 제품의
차별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에도 청량감이 우수하여 여름기초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는 쿨제품에서 이같은 현상은 역력하다.
**** 5/6월 "쿨", 7월엔 "선"류 판매 집중 승부 ****
여름화장품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시기적으로도 레몬 중심의 봄화장품이
물러나는 5,6월에 중심적으로 판매되는 쿨제품시장에 대메이커에서만도 7개
업체나 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이 올 여름시장선점을 위한 기선제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이들 신제품들은 주로 활동적인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여름용화장품으로서
피어리스가 "이브니에 후레쉬쿨", 럭키가 미네르바와 에스코트의 중간연령
제품인 "드봉 에상스 아이스쿨", 진양이 주니어용으로 "나드리 그레이스쿨"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여름신제품으로 리포좀계열의 "쥬단학 라이브좀 섬머쿨"
을 내놓고 기존 소비층을 중심으로한 시장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으며 라미도 새로이 "라피네 세마리쿨"제품을 선보이며 주력 세라미
브랜드의 매출증대를 시도하고 있다.
태평양화학은 올 여름을 맞아 특별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건재한 "탐스핀 쿨" 제품으로 여름시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아래 매출규모를
400억원정도로 잡아놓고 판촉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7월초까지 "쿨"제품으로 집중 승부를 건다음 본격적인 피서,
휴가시즌을 맞아 1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선"제품시장에 대비할 채비도
갖춤과 동시에 "투웨이케익"의 보급확충, 스킨을 중심으로 한 남성용 여름
화장품의 저변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작년대비 20%정도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는 전체화장품시장을 놓고
각 업체가 시장점유와 매출순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올봄
대회전을 치르지 못하고 여름시장을 맞게 된 업계로서는 이번 여름시장이
매출확대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여름상전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