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인력/기술 취약탓 ***
*** 작년 2,740만달러...전년보다 26% 늘어 ***
정보산업분야에서 하드웨어(HW) 흑자, 소프트웨어(SW) 적자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1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조사발표한 "정보산업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보산업분야 수출액은 59억2,800만달러, 수입은 46억
500만달러로 13억2,3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는 87년의 흑자액 4억8,600만달러에 비해 흑자규모가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 하드웨어는 경쟁력 높아 흑자 급증 ***
그러나 이같은 전체흑자폭 증가에도 불구, 하드웨어부문과 SW부문간에
큰 대조를 보여 하드웨어는 흑자, SW는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컴퓨터 본체 주변기기 반도체등 하드웨어부문 수출액은 59억
2,100만달러, 수입은 45억7,000만달러에 달해 흑자규모는 13억5,100만달러로
87년의 5억800만달러에 비해 166%가 증가했다.
반면 SW는 수출 740만달러에 수입이 3,480만달러로 증가, 적자폭이
2,740만달러를 나타냈는데 이는 전년의 적자액 2,19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처럼 하드웨어는 흑자, SW는 적자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하드웨어의
경우 국내업체들의 기술향상에 따른 신제품생산등으로 대외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반면 SW쪽은 원천기술이 취약하고 전문인력도 크게 부족,
핵심SW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수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관계전문가들은 정보산업의 자생력강화에 의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부가가치분야인 SW쪽의 적극적인 육성책이 시급하다고
전체, 정부당국의 과감한 투자와 전문인력양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