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한국증시에서 나타난 행태중의 하나로서 계절적 순환성을
지적할 수 있을 듯 하다.
즉 증시의 대세기조의 변화를 보게되면 연초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풀린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어 매수세력화할 뿐 아니라 연초의 경제전반에 대한
밝은 청사진이 제시되는등 연초 증시는 분명 활기를 띠고 있다.
그 반면 2-3월께는 풀린 통화에 따른 인플레심리억제를 위해 자금회수에
나섬으로써 증시는 긴축여파에 다른 침체국면을 맞이하게 되며 또한
4월과 5월은 임금인상을 위한 근로자의 춘투와 광주항쟁에 따른 대학가의
시위에 따라 증시의 부침은 심하게 나타난다.
또 계절적으로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10월을 기점으로 증시는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복된 순환적 특성은 전적으로 항상 같은 패턴을 보인다고
볼수는 없으나 현재까지는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