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내수시장 기반 확대 움직임을 본격화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대우, 럭키금성상사, 선경, 쌍용등
국내 종합상사들은 최근의 국민소득 증가와 앞으로의 지방자치제 실시및
수출여건의 악화등 경제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내수기반확대를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설정, 이를 활발히 추진하고있다.
럭키금성상사의 경우 지방영업및 반도패션의 내수판매망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전기전자사업부내에 국내영업부를 신설해 수입가전제품을
국내판매부문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구지점을 신설했다.
*** 완성품의 직수입 대폭 확대 ***
수입품목도 종전의 원자재 수입대행 형태를 벗어나 완성품의 직수입쪽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일부 수입품에 대해서는 럭키의 고유상표를 개발
신용도를 높혀나갈 계획인데 특히 체코의 모토코프사로부터 트랙터 70대
수입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중국으로부터 공작기계를 이미 수입했고
그밖에 금속, 화학품등의 수입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반도패션 부문에 대해서는 지난해말 이미 광주의 무등플라자및 부산의
광복플라자에 매장을 확보한데 이어 앞으로 서울역사백화점, 영등포역사
백화점등에도 직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프랑스의 크리스천 디오르 및 일본의 J.프레스브랜드를 추가 도입해
제품별 가격차별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대우, 대구에 수입품 아프터서비스센타 설립 ***
(주)대우는 동구권 국가들로부터 농기계및 공작기계등을, 미국으로부터
대당 1,000만-1억원차리의 고급보트 200대를 수입키로 계약을 체결하는등
수입품목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수입품의 내수진출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아프터서비스를 강화하기위해 대구지역에 수입품에
대한 아프터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주)대우는 이와함께 부산 수영만 매립공사의 대가로 불하받는 수영만지역
부지가 확보되면 이지역에 대단위 수상레저센터의 건설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주)선경은 계열사인 유공의 주유소를 거점으로 CVS(편의점)형태의
유통망을 확보, 유통사업에 새로 진출하는 한편 남자기성복 시장에도 진출,
내수시장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삼성물산은 SS패션부문 내수 판매망을 확대하고 쌍용도 인천등지에
지점을 설치하는등 종합상사들이 내수부문의 기반확충 경쟁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