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1억3,000만달러/소련 6,000만달러 투자 ***
생명공학과 의학에 혁명을 가져다 줄 인체유전자 지도작성연구에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은 물론 소련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결성된 17개 회원국의 인체 염색체연구기구 빅토르 매쿠식회장은
소련이 6,000만달러를 투자하여 지금까지 이루어진 과학연구중 가장
야심적인 유전자 지도작성에 착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89회계연도예산에 유전자 지도작성 연구비로 1억3,000만달러를
투입했으며 앞으로 이 지도의 완성까지 적어도 15년동안 3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전자 지도작성 후원자들은 10만개 또는 그 이상의 유전자지도를
작성하게 될 이 계획은 생명과학및 의학분야에서 하나의 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 월터 길버트씨는 미국은 10만여개의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데 지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수개 국가는 최근 23쌍의 인체 염색체 유전자구조를
작성하기 위해 공동연구계획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