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가 올 하반기중 자본금을 300억원 정도의 규모로 늘리면서
기업을 공개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는 오는 8-9월 자본금을 현재의
160억원에서 270억-300억원 규모로 확대하면서 기업공개를 단행할 방침을
확정했는데 주당 공모가는 2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은 원수보험사 11개 모두와 전업사인
대한재보험등 12개사가 상장되게 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현대화재는 자산재평가작업을 통해 재평가차액예상분
50여억원을 무상증자형태로 자본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같은
방침이 실현될 경우 향후 공개를 추진중인 다른 보험사들로 무상증자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보험관계자들은 지적했다.
그런데 현대그룹측은 지난 83년 자구책에 나선 라이프그룹으로 부터 당시의
동방해상화재를 인수, 그동안 자본금을 20억원에서 현재의 규모로 키워왔는데
대주주는 현대중공업(28.2%)과 정몽윤사장(30%), 정몽준(10%), 정몽일씨(13.3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