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에서 발생한 보험료 횡령/유용등 각종 보험사고금액이 지난해
33억여원으로 2년사이에 1.6배가 증가한 가운데 건당 사고액수도 5,000만원을
크게 웃도는등 갈수록 고액화하고 있다.
** 지난해 총63건에 33억2,000만원...87년보다 28.2% 증가 **
27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국내 손/생보사에서 발생한
보험료및 보험금등과 관련한 각종 사고비리는 총63건에 33억2,000만원을
기록해 지난 87년의 25억9,000만원(75건)보다는 28.2%, 86년의 12억8,000만원
(56건)에 비해서는 159.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건당 사고금액 5,270만원에 달해...87년보다 52.6% 늘어 **
이에따라 건당 사고금액도 고액화, 지난해 5,270만원에 달해 87년의 3,453
만원보다 52.6% 늘었으며 2년전인 86년의 2,286만원에 비해서는 130.5%나
증가했다.
** 건당 사고금액 생보사가 손보사의 2배 **
생/손보별로 건당 사고금액은 손보의 경우 87년의 3,632만원에서
지난해에는 2,364만원으로 줄었으나 생보는 3,393만원에서 5,885만원으로
7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보험료 횡령/유용이 전체의 86.4%로 가장 많아 **
유형별로는 <>보험료 횡령/유용이 지난해 28억7,000만원으로 87년의
22억원보다 30.5% 늘어나면서 전체의 86.4%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대부금
횡령/유용 2억3,000만원 <>보험금 횡령/유용 7,000만원 <>환급금 횡령/유용
4,000만원등의 순이었다.
보험감독원은 이처럼 보험사의 각종 금전사고가 대형화함에 따라
검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계약자들에 대해 <>보험료납입시 반드시
회사의 소정 영수증을 받고 <>보험금은 반드시 본인이나 직계가족이 수령하며
<>대출금상환시도 본인이 직접 할 것등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