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거래소에서는 선물과 현물이 함께 거래되고 있기때문에 동일한
상품에 대해서도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이 존재한다.
선물거래는 상품의 인수도(Delivery)와 대금의 결제가 계약 당일에
이루어 지지않고 일정시점후에 이루어지기때문에 보통의 경우 한시점에서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약간 높은 선에서 결정된다.
선물계약이 체결될때는 상품의 가격만이 결정된다.
*** 보험료등 보관비 포함 비싼편...선물 ***
따라서 판매자가 상품대금을 받지못한 상태에서 만기일인 인도일까지
상품을 잘 보관했다가 만기일에 매입자에게 인도해야만 하는 의무를 판매자가
지게되는것과 같다.
때문에 판매자는 받지 못한 상품대금의 이자와 만기일까지 상품의 보관에
필요한 창고료 보험료등 보관비용을 더 받아야하므로 선물가격은 현물가격
보다 높은 폭을 "콘탱고"(Contango)라고 하고 선물의 만기일이 멀면 멀수록
콘탱고의 폭은 커진다.
다시 말해서 1개월 선물보다 2개월 선물이 값이 더 비싸고 10개월 선물보다
1년 선물이 값이 더 비싸다.
간혹 부두노동자의 파업, 대규모 생산공장의 화재등으로 일시적으로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게 되면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런 가격현상을 "백위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하며 시일이 지나서
공급측면의 문제가 해결되면 수요와 공급이 다시 균형을 찾게되어 콘탱고
상태로 복귀하게 된다.
*** 양가격 비슷한 폭으로 등락 ***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은 수시로 변동하지만 두 가격의 움직임은 비슷하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되는 점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보의 변화는 가격을 변동시킨다.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보의 변화에 의해서 움직이는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은
그 변동되는 비율이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움직이는 성질이 있다.
이를 예를들어 설명해 본다.
3월30일현재 한 상품의 현물가격이 1,000원, 9월30일이 만기일이 되는
6개월 선물가격이 1,500원이라고 가정한다.
4월15일이 되어서 그 상품의 현물가격이 2,000원으로 폭등했다.
4월15일 당시의 10월15일이 만기가되는 6개월 선물가격은 3,000원선에서
형성된다.
만약 4월30일에 그 상품의 현물가격이 800원으로 내린다면 10월30일이
만기일이 되는 6개월선물가격은 1,200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다.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이 콘탱고 또는 백워데이션의 폭을 두고 Y축을 가격,
X축을 시간으로 하는 좌표상에서 비슷한 곡선을 그리면 변동한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다.
이런 현상때문에 뒤에 설명하게되는 선물거래의 중요한 기능 "헤징"
(Hedging)이 가능하게 된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헤징을 통해서 안정적 경영을 할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