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 악화로 인한 기관투자가의 보유주 매각 양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를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941만주의 매수주문을 낸데 비해 매도주문은 1,287만주로 매도가
36.7%나 많아 4월들어 현저해진 기관의 매도우세투자가 계속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자금압박이 심한 월말에 가까울수록 더욱 심화 **
특히 지난 21일의 경우 매수가 97만주였던데 비해 매도는 301만주에
달했으며 22일에도 매수 54만주, 매도 185만주로 매도가 매수의 3.5배나
돼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기관의 자금압박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사의 경우 음식료와 은행, 단자업종주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전기전자, 1차금속주를 대량 매각한데 반해 타기관은 전기전자주를 다량
매입하고 음식료, 은행, 기계주등을 집중적으로 내놓아 투자양상이 다소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