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신발등 경공업부문의 투자계확 자체가 줄어드는데다 수출둔화등
경기위축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특히 경공업부문의 투자위축은 그대로 고용감소로 연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지난2월 2,25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민간기업의 설비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계획규모는 총 19조1,126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치보다 23.6%가 늘었다.
그러나 경공업의 투자계획규모는 2조1,358억원으로 오히려 0.6%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섬유가 8.5% 줄어든 것을 비롯, 신발이 48%, 피혁이 40.6%,
나무및 코르크제품이 47.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화학공업은 지난해보다 34.5% 증가한 12조51억원, 전기 가스 운수
건설등 비제조업분야는 13.3%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그러나 노사분규 원화절상등 경영여건이 악화될 경우 이같은
투자계획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투자용 자금조달방법은 외부자금조달이 67.5%로 지난해 65.1%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