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외경제정책문제 전문가로 행정부와 의회의 대외정책에 큰 영향력을
갖고있는 경제학자 프레드 버그스텐박사가 한국개발연구원(KDI)및 한국은행의
공동 초청으로 18일 하오 내한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경제담당보좌관, 브루킹연구소 연구위원,재무부
국제문제담당차관보등을 역임한 버그스텐박사는 현재 워싱턴 소재 국제
경제연구소소장으로서 미행정부와 의회의 대외경제정책에 큰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
버그스텐박사는 지난 86년 7월 서울에서 행한 강연에서 한국의 원화평가
절상을 촉구한 바 있고 그뒤 원화절상이 가속화돼 주목을 끌기도 했으며 작년
11월 부시대통령당선이 확정된 직후에는 새 행정부의 대외경제정책운영지침을
담은 저서 "1990년대를 향한 미국의 대외경제전략"을 발표해 영향력을 과시
했다.
오는22일까지 머무는 버그스텐박사는 20일 하오3시 한국은행이 조선호텔에서
주최하는 강연회에서 "세계경제의 전망과 한국에 미칠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21일 하오 2시30분에 한국개발연구원에서 "한국경제의 새로운
국제적 역할"이란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갖는다.
버그스텐박사는 또 오는 22일 상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