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숙 채권국"단계...상승세 지속 ***
*** 경제상황 감안, 1만6,000P 넘어 ***
흔히 자연과학은 확실성에 근거하는 반면 사회과학은 확률성에 바탕을
둔다.
따라서 자연과학은 구상과학이라고 하는데 반해서, 사회과학은 추상과학
이라고 한다.
사회과학의 이러한 한계성에 비추어 12년앞인 2009년대의 세계경제나
우리나 경제,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주가지수를 정확하게 맞힌다는 것은
수만 km앞에 있는 과녁을 적중시키는 것 같이 용이한 일이 아니다.
특히 주가를 내다보는 것은 세계경제여건의 변화나 국내 경제의 전망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불가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몇가지 가장 보편타당성을 지난 전체를 설정하고 극히 원칙론적인
요인분석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할 것이다.
최근들어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확충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계속 되리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주가전망을 해보는 것도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본다.
킨들버거는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자본이동의 단계를 4단계로 나누었다.
첫째는 미성숙채무국으로서 우리나라는 1945년 해방이후 1982년까지는
투자에 소요되는 국내자본이 크게 부족하고 자본수지 흑자확대를 위해
이자의 도입과 외채의 누적으로 경상수지적자가 확대되었던 시기였다.
둘째는 성숙채무국으로서 아직까지 투자자원의 국내자급자족은 불가능
하지만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외채원금의 변제를 통하여 자본수지가 소폭의
흑자를 시현하는 단계이다.
우리나라는 1981년 자본자유화 4단계조치를 발표하고 1983년부터 외채를
변제해 오고 있어 채무변제국으로서 한때 490억달러에 달하던 외채가 300억
달러이하로 줄어들고 있어 현재 이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셋째는 미성숙 채권국으로서 투자재원의 국내조달이 달성되어 자본의
국외유출을 통하여 자본수지는 소폭의 적자를 보이고 경상수지의 흑자확정
으로 흑자가 정착하는 단계이다.
우리나라는 1992년 자본자유화 4단계가 달성되어 자본이동이 완전이
자유롭게된 연후에 점차 2000년에 근접하면서 이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넷째는 성숙채권국으로서 자본수출이 적극적으로 행하여지며 경상수지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자본수지는 대폭적인 적자를 보인다.
이 단계는 국제간의 자본이동, 즉 국제간의 자본대차를 통한 유가증권의
매매, 자본투자, 그리고 채권 채무에 관한 거래등에 대한 제한및 간섭을 ㅇ
철폐함으로써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에 소요되는 화폐자본의 교류에 대한
완전자유화가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우리나라는 여러가지 경제여건으로 보아 2015년까지는 미성숙 채권국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아무리 빨리 보아도 2000년 이후 2015년까지 사이에 미성숙 채권국에서
성숙채권국으로 이행할 것이다.
그렇다면 선진국인 영국 미국 일본의 선험적 분석에 비추어 미성숙채권국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이상 주가는 계속 상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따라서 일단 우리나라 주가는 2000년까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주가지수 시산방법은 거시적 접근과 미시적 접근방법이 있으나 우선
손쉬운 거시적 접근 방법을 채택하여 분석해 보았다.
첫째로 1967년부터 1987년까지 21년간의 선험적 자료에 의하면 명목 GNP 1%
상승시 명목 GNP에 대한 싯가총액비율은 대체로 1% 상승하였다.
둘째로 싯가총액 증가율은 명목GNP증가율을 더했다.
셋째로 싯가총액은 개별 종목 상장주식수에 개별종목 주가를 곱한 것이기
때문에 싯가총액 증가율은 상장주식수 증가율에 종합주가지수 증가율을
더했다.
넷째 자본자유화이전인 1991년까지는 성장성에 근거를 두고, 완전
자본자유화가 실현될 1992년부터 2000년까지는 안정성에 근거를 두면서
분석하였다.
이상과 같은 전제로 1988년을 분석해 보면 명목 GNP대비 싯가총액은 61.0%,
싯가총액증가율은 146.6%, 종합주가지수 증가율은 73.3%, 그리고 88년중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922포인트였다.
그러면 과연 가깝게 금년은 얼마로 보고 다음에는 자본자유화 전후, 그리고
대망의 2000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얼마로 시산될 것인가.
첫째 1988년은 명목 GNP대비 싯가총액 68.9%, 싯가총액증가율은 40.7%,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1,300포인트로 추정된다.
둘째 자본자유화이전인 1991년에는 명목 GNP대비 싯가총액비율은 85.7%,
싯가총액 증가율은 97.7%, 종합주가지수 증가율은 48.8%, 그리고
종합주가지수 연중 최고치는 2,793포인트로 추산된다.
이것이 자본자유화가 완전히 시행될 1992년에는 3,630포인트로 종합주가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시산된다.
끝으로 2000년에는 명목 GNP 대비 싯가총액비율은 100%, 싯가총액증가율은
25%, 종합주가지수 증가율은 20%, 그리고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16,263포인트
로 추계된다.
>>>> 2000년 종합주가지수 전망 <<<<
===================================================================
싯가총액 증가율 (%) 종합주가지수 증가율 (%) 종합주가지수
(연중최고치)
-------------------------------------------------------------------
88 146.6 73.3 922
89 81.4 10.7 1,300
90 89.2 44.6 1,876
91 97.7 48.8 2,793
92 60.0 30.0 3,630
95 25.0 20.0 6,536
98 25.0 20.0 11,294
2000 25.0 20.0 16,263
====================================================================
* 92년 완전 자본자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