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목표 700억달러 달성 난망 ***
*** 바잉오피스 이탈현상도 두드러져 ***
2/4분기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하리란 수출이 예상과는 아랑곳 없이
4월들어서는 오히려 절대금액자체가 작년수준을 밑돌고 있다.
또 노사분규가 조기에 진정되고 추가적인 원화절상이 없더라도 올해의
수출은 당초예상치 700억달러를 훨씬 밑도는 670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10일현재 수출은 9억5,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2.3% 감소했다.
1/4분기중 단가상승(13.0%)으로 물량감소(2.3%)를 메워 가까스로 9.3%의
증가율을 보였던 수출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무협은 11일 노사분규가 조기진정되고 추가적인 원화절상이 없더라도
올해 수출은 물량기준 2~4%증가에 그쳐 올해목표 700억달러를 훨씬 밑도는
67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사분규가 단기간내에 진정되지 않거나 원화절상이 계속될경우 수출은
물량기준 4~6% 감소할 것으로 무협은 내다보고 있다.
수출선행지표인 LC(신용장)내도액도 1/4분기중 0.1%증가에 그쳤다.
국내에 진출한 바잉오피스(수출구매업자)도 올들어 109개나 철수 또는
전업하는등 해외바이어 이탈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수출부진과 관련, 무협은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흑자규모의
적정관리"에서 "흑자규모의 유지"로 전환시켜야 하고 이러한 정책전환은
실기하지 않도록 이루어져야 한다는 대정부건의를 내놓고 있다.
이의 정책과제로서는 <>원화환율의 중립적 운용 <>노사관계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 조정 노력 <>수출금융의 공급확대등 수출및 투자분위기 개선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조세지원책등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