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와 경기/강원도의 미수복지구 출신들이 설립하는 동화은행이
오는6월중 주식을 청약받고 9월중순께부터는 영업을 정식개시한다.
동화은행의 모회사인 동화금융(주)은 10일 임시주총을 열고 신주청약규모와
은행설립일정을 확정한데 이어 이사등 중역진 9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오는6월21일-30일 사이의 열흘간 신주청약을 받은후
7월12일 주식대금납입을 완료,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본인가를 받아 늦어도
9월 중순께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은행설립일정을
확정했다.
동화은행은 신주청약자격자를 본인 또는 부모의 원적이 미수복지역인
성인으로 제한했으며 신주청약규모는 총 1,996억9,000만원(액면가 5,000원
짜리 3,993만8,000주)로 지난1월 동화금융설립시 발기인 31명이 낸 3억
1,000만원을 포함, 총납입일자본금은 2,000억원이 된다.
동화은행은 1인당 최소 신주청약한도를 50만원으로 결정했으며 최고
청약한도는 이달과 다음달중 청약자격확인을 거쳐 유자격자를 확인한후
최고 청약한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은 또 이미 행장으로 내정된 안영모 전 한일은행장과 이재천
상무외에 새중역 9명을 선임했는데 전무에는 송한청 전 대한증권사장,
상무에 조태찬 전한은 부산지점장과 이동균 전재무부 본부국장, 이사에는
박경휘 전뉴욕상업은행장, 김두현 전한일은행심사부장, 신성우 전한일은행
지점장, 정일훈 전 전남신용금고 이사, 장진명 전남양금속 감사, 감사에는
임창무 전상업은행상무가 각각 선임했다.
동화은행은 이미 100여명의 설립준비요원을 확보한데 이어 다음달중
공개채용공고를 내기로 했으며 올해중 서울에 15개 점포를 설치하고
지방에는 부산의 2개 이상을 포함, 총 7개의 점포로 영업망을 구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