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에 따른 전력판매량 증가등으로 지난해 한전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8,914억원을 기록, 전년의 4,811억원에 비해 8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규모가 이같이 급증한 것은 올림픽을
계기로 특히 요금이 비싼 업무용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외채조기상환
및 원화절상으로 지급이자가 줄었고 외화평가익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올해 당기순이익규모는 4,319억원에 머물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전력요금 인하에 따른 추가영향분이 1,900억원에
이르고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세율변경으로 1,40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기는데다 주식공개에 따른 배당부담도 1,8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편 한전은 최근의 급속한 전력수요 증가로 전원개발등 투자비가
90년대들어 크게 증가됨에 따라 부족자금 규모도 계속 확대될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