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육지간을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이 건설돼 해저광케이블 시대가
열린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4일 상오 난제주군 성산읍에서 최영철 체신부장관
이대화 국회교체위원회위원장 이해욱 전기통신공사사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성산포와 전남 고흥간을 연결하는 총길이 172
km규모의 해저광케이블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는다.
금년말 준공예정인 이 공사에는 외자 105억원 내자 105억원 도합 210억원이
투입되는데 해저광케이블은 미AT&T사제품이 사용된다.
이 해저광케이블은 6가락짜리로 일반전화회선 1만2,096회선용량과 맞먹는
것이다.
이번 공사에서 해저부분시공은 미AT&T사가 맡고 육상케이블 중계소시설 및
수심이 낮은 해저부문의 케이블보호공사는 국내기술진이 담당한다.
한국전기통신공사측은 "이 공사가 완공되면 제주-육지간 장거리시외통신
수요를 오는 2000년까지 충족시킬 수 있고 현재의 무선방식과는 달리 기상에
영향받지 않고 고품질의 데이타통신과 TV전송등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