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레코드시장에 동유럽권 음반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방화물결을 타고 국내 레코드업체들의 잇
단 해외유명레코드사들과의 라이선스계약체결로 수입음반등이 쏟아져 들어
오고 있는데 특히 소련 헝가리등 동유럽 음반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이같은 동유럽권음반들은 지난해 서울올림픽대회와 때맞춰 국내에 첫선
을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차 거세지기 시작, 최근 서울음반(주)이 소련
의 "멜로디아", 헝가리의 "헝가로톤"등 동유럽 유명상표음반 50여종을 출
하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레코드시장에서 클래식음반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미미한데
도 불구, 거의 대부분 클래식인 이들 동유럽음반은 월평균 400~500장이 팔
리는등 국내클래식 애호가들의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7월부터의 음반수입자유화시행이 "멜로디아" "헝가로톤"외
에 체코의 "수프라폰", 동독의 "에테르나"등 이른바 동유럽권 4대상표들을
을제히 선보일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앞으로 음악애호가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짐과 함께 업체간 수입음반판매전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