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부터 쇠고기 수입이 늘어나면서 냉동컨테이너등 수송장비가 부족
해 수입쇠고기의 적기수송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물가안정시책의 일환으로 농림수산부가 올해부터 연
간 4만톤규모의 쇠고기를 수입키로 함에 따라 부산컨테이너 야적장(CY)의 전
기코드시설, 냉동화물차, 발전시설 장비차량 헤드(HEAD)등이 부족, 적기수송
에 문제점으로 지적돼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외국에서 수입하는 쇠고기가 대부분 부산항구로 들어와 부산컨테
이너 야적장을 거쳐 냉동화물차로 서울을 비롯 전국에 수송공급되고 있기때문
이다.
**** 냉장육 도입 위해 냉동시설 확충 시급 ****
이와함께 농림수산부는 지금까지 냉동육(영하 20도C) 상태로 수입해오던 쇠
고기를 앞으로는 냉장육(영하 5도C)상태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쇠고기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동컨테이너의 확충이 필수적
이라는 것이다.
현재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냉동컨테이너는 모두 1,500FEU
인데 수입 농축산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서는 1,000FEU가량의 냉동컨테이너
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해운업계는 이같은 실정을 감안, 쇠고기를 적기에 수송하기 위해 화주
와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해 일정별 수송계획을 확립하고 적정설비 및 트럭킹업
체를 확보, 적기수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량 수입시 적양하작업이 지체돼 쇠고기가 부패하는 것을 막기위
해 관계당국에 업계의 의견을 반영, 수입물량 및 시기를 조절해 나가기로 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