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중 증권사들이 상품주식매도주문을 크게 늘렸음에도 불구, 실제체
결면에서는 매수량이 매도물량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업계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중 25개 증권사가 실제매매한
상품주식의 총거래규모는 모두 7,625억원으로 이중 매수금액이 4,371억원,매
도금액이 3,25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매수금액이 매도금액보다 1,117억원이나 더 많아 증권사들이 무
차별적으로 주식을 내다 팔아 장세를 조정국면으로 반전시켰다는 일반적 인
식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들이 매도주문을 크게 늘렸음에도 불구 실제체결면에선 매수량이 매
도량을 오히려 앞서고 있는 것은 약세장의 영향으로 "저가"사자의 체결률은
높았던 반면 "고가"팔자의 체결률은 상대적으로 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중 증권사들의 사자주문은 900만주선에 그친 반면 "팔자"주문은
1,000만주를 훨씬 웃돌았다.
한편 지난주중의 상품주식매매대금 7,625억원은 기간중 총주식거래대금 2
조7,496억원의 27.7%에 이르는 것이어서 결산기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약정거
래실적제고등을 겨냥, 상품주식매매를 대폭 늘리고 있음을 뚜렷이 나타내 주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