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들의 대ASEAN(동남아국가연합) 진출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일본의 대동남아진출이 제조업중심으로부터 금융부문으로까지 확
산되고있음을 나타내는것으로 일본이 최근 적극 추진해온 동남아시장 장악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ASEAN금융계에 따르면 일본의 일본흥업 스미도모 후지 등 대형은행
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의 동남아지역 영업거점확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
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산와 후지 두 은행이 현지당국의 합작인가를 받
은데이어 최근 일본흥업 스미도모 미쓰비시은행이 설립인가를 따내 올여름
께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국정부가 올들어 외국은행 지점개설규제정책을 완화할 뜻을 비치자 미
스비시 다이치간교 일본장기신용은행등 8개일본은행이 태국지점개설을 서
두르고 있다.
일본은행들의 동남아진출확대는 그동안 자국금융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해
외국은행의 진출을 엄격히 제한해온 동남아 각국정부가 최근 금융시장개방
쪽으로 정책을 선회하면서 더욱 불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