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수출업계에 바이어이탈현상이 일고 잇다.
또 원고현상이 지속되자 새 거래선의 발굴마저 눈에 띄게 줄어 수출부진의
터널이 길어질 전망이다.
25일 한국수출구매업협회가 647깨 바잉오피스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수
출업계의 경영환경"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5.3%가 88년주 "고액거래 바이어를
잃었다"고 응답했고 33.9%가 "거래를 중단한 바이어가 있다"고 대답해 경영
압박을 받는 바잉오피스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래를 중단한 바이어가 없다고 대답한 비중은 52.5%에 그쳐 바이어
이탈현상이 중소수출업계전체에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잡화류와 섬유류가 고액바이어의 이탈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전
기/전자등 나머지 업종역시 고르게 바이어가 수입선을 경쟁국으로 돌리고 있
다.
이 바이어의 58.1%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의 앞으로의 수출경기를 불투명하
게 해주고 있다.
이번조사결과 올해 수출가격을 "10-15%인상했다"고 대답한 업체가 전체의
38.4%로 높은 비중을 나타낸 반면 값을 올리지 않은 업체는 전체의 14.3%에
그쳤다.
한편 이들 응답업체의 30.9%가 이미 현재의 환율수준에서도 수출을 지금과
같이 이어기 어렵다고 대답했으며 44.4%가 1달러당 650-670원의 환율수준이
라야 감당할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 최근들어 폐업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바
잉오피스업계의 어려운 경영실태를 말해주고 있다.
또 응답업체의 32.5%만이 올해 수출물량이 자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대
답한 반면 29.5%가 "줄어든다" 36.4%가 "비슷하다"고 응답, 올해 수출경기를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