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에 따른 제조원가의 상승과 원화절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체들의 생산과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
24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전국의 1만9,060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월중 조업상황에 따르면 정상조업률이 86.2%로 작년1월의 87.8%보다 1.6%
포인트 떨어졌고 12월보다는 1.2%포인트가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가구 목재와 기타제조업의 조업상황이 약간 호전됐을뿐 인쇄 출
판, 제조업, 광공업등 나머지 전부문에 걸쳐 조업률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은 지난12월 조업률 92.3%에서 1월에 87.5%로 4.8%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
비금속광물의 경기가 이처럼 급속한 냉각현상을 보인것은 계절적인 요인
도 있지만 건축관련업종의 수요감퇴가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조업단축율은 12.5%를 기록, 작년7월의 12.7%이후 최고수준을 기록
했다.
중소기업 경기가 이처럼 전업종에 걸쳐 하강국면을 치닫고 있는 것은 원
화절상으로 국제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출이 둔화됐고 노사관계가 악화되면
서 인건비상승등으로 제조원가가 상승, 생산과 투자가 위축되고 있기때문으
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