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농수산자금과 주택자금등 정책금융이 큰폭으로 늘어나 통화관
리는 물론 일반서민가계자금 대출에도 주름살을 안겨주고 있다.
24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20일 현재 농수산자금으로만 3,380
억원이 풀려나갔으며 주택자금과 상호부금등 서민금융도 각각 580억원과 540
억원에 달했다.
또 이기간중 중소기업자금으로 410억원이 지원됐으며 무역금융과 외화대
출도 1,700여억원에 이르는등 불과 20여일 사이에 정책금융으로만 6,600여
억원의 자금이 풀려나가 월말까지는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
다.
이같은 정책금융의 급증으로 지난10일현재 17.3%까지 떨어졌던 평잔기준
총통화(M2)증가율은 21일 현재 17.8%로 다시 높아져 당국이 이달중의 목표
로 책정한 18%선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통화당국의 지급준비금 관리강화때문에 자금여력이 별로
없어 일반가계자금대출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사실상 동결되어 있는 실정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