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신임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은 21일 상오 "파업중인 지하철공사 노
조원들은 직장인 지하철공사로 돌아와 모든 문제를 털어놓고 대등한 입장에
서 대화를 갖자"고 말해 노조측과 대화를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사장은 이날 고건 서울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지하철 공사의 노사분규는 발족당시부터 빗나간 노사관계때
문에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원만한 노사관계가 확립될 경우 모든 문제
가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사장은 "지하철 파업으로 1,000만시민의 발을 묶어 생활에 큰 불편을 끼
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빠른 시일내에 지하철의 모든 기능이 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미봉책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근원적인 문제를 노조측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사장은 "노조측이 요구하고 있는 구속자석방 및 고발취하 문제등도 내
용을 검토한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