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중간평가 유보가 경제적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
고 경제현안을 조속히 매듭짓는 한편 경제전반에 고조된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들어 수출부진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우리경제가 노사
분규에 휘말릴 경우 엄청난 사태를 빚을 것으로 우려, 이에 강력히 대응할 방
침이다.
전경련등 경제계에서도 중평유보가 현재의 정치쟁점을 없애주고 결과적으로
사회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일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부등 경제당국에 따르면 통상마찰 노사분규 부
실기업처리등 경제현안을 조속히 해결짓고 경제의 안정성장기조를 확고히 다
지기 위해 금주내에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최근의 경제상황을 종합점검, 중평
유보에 따른 경제정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국민들사이에 크게 확산돼 있는 경제불안심리가 점점 다발 장기대형
화되고 있는 노사분규에 근본영향이 있다고 보고 이에대한 다각적 대책을 마
련키로 했다.
이를위해 노동위원회의 기능보강을 서둘러 매듭짓고 분규의 사전예방, 분쟁
조정력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불법부당 노동행위에는 공권력을 적극 투입, 법
적테두리안에서 다스려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