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민주주총회로 관심을 모아온 포항제철의 제21기 주주총회가 15
일 포항의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대주주인 재무부, 산업은행, 4개 시중은행,
대한중석및 우리사주조합원대표와 국민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해 6월의 기업공개이후 처음 열린 이날 주주총회는 의장인사및 영업보
고, 대차대조표및 손익계산서 승인, 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변경, 임원
선임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주에 대한 12%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정명식 포항제철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항제철이 지난해 어려
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광양제철소 2기 설비준공, 지속적인 설비신예화, 생산
성향상및 원가절감노력등으로 조강생산 1,308만톤, 3조7,011억원의 총매출과
1,3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창사이래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보
고했다.
정사장은 또 금년에는 국내 철강재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연산 270만
톤의 광양제철 3기설비, 스테인리스 열연공장, 고로공장등의 건설에 전력을
기울여 국제경쟁력을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은 현금배당외에 주식배당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했으나 100
만명이 넘는 소액주주 대부분이 7주씩을 보유하고 있어 주식배당을 실시할경
우 배정비율산정의 어려움, 대규모 단주의 발생등의 문제점 발생을 감안, 이
번에는 현금배당만 실시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