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전업체들이 내수비중 확대와 함께 대리점등 유통망지원/관리를
대폭강화하고 있다.
대리점 주문상품을 제때에 신속히 공급할수 있도록 기존 1일1회 배송에
서 2회배송으로 바꾸는 공급시간 단축 경쟁이 치열해지는가하면 대리점
이익구조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와함께 유통과정의 손실 방지책의 하나로 생산라인과 대리점 혹은 소
비자와의 간격을 좁히는 업체간 유통단계축소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메이커들의 이같은 유통망 개선작업은 이제는 각사마다 제품의 질이 비
슷해지면서 업체간 승패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누가먼저 갖다주느냐
의 문제로 바뀌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따라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주요가전메이커들은 이같은 방향
에 초점을 맞춘 새유통망전략을 짜고 그 추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기존대리점의 이익구조를 개선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백화점 농협 구판장등 대리점의 불만대상이 되어왔던 유통채널의 대
폭축소작업에 손을대고 이와함께 더 팔수 있는데도 배송이 원활하게 이루
어지지못한 아쉬움을 줄이기위한 선진물류시스템을 가동, 현행1일1회 배
송에서 2회배송으로 상품공급 시간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성사도 대리점경영합리화에 착수, 우선 대리점의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업무를 전산화시키기위해 올해안으로 전산대리점수를 종전 100개에서
300개로 3배정도 늘릴 계획이다.
또 서비스가 "제2의 판매수단"이 되고 있다고 판단, 대리점의 자체서비
스능력 육성과 함께 1일 서비스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통망을 갖고있는 대우전자도 올 국내영업의
기본방향을 유통망지원에 맞추고 있다.
또 올해부터 신용판매제도를 개선, 전국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역시
고객불만을 당일2시간내 처리해주게끔 서비스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하는등
국내주요가전업체간 유통망개선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