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하던 객장도 다시 붐비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들떠 있는 모습
이다.
지난주 (6-11일) 증시는 연6일째 연속상승을 기록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10대에서 960대로 껑충 뛰어 1주일만에 50포인트나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 2,000만주와 5,000억원을 넘어섬으로써
왕성한 시장에너지를 분출하고 있다.
거래량증가와 함께 중소형주 위주의 순환매가 마무리되면서 대형주가 크게
상승, 대세전환이 이뤄지는 양상이다.
폭발장세가 나타난데는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일반투자자들의
선취매, 중간평가실시에 따른 시중유동성 증가기대등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
석된다.
**** 수요우세 뚜렷...일시적 조정 가능성도 ****
이번주 (13-18일) 증시도 지난주의 강세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데는 증권사들간에 이견이 없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하는 증권사
들이 꽤 있는 편이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거래량 6일이동평균과 25일 이동평균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골든크로스(매입시점)를 나타내고 있고 삼선전환도와
지수상관곡선등 기술적 지표들이 매수신호를 보내고 있어 일단 상승국면이
당분간 예상되고 있다.
감소추세를 보이던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향
후 장세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기대를 엿볼수 있다.
3월중순이후 증권사의 유상증자납입에 따른 증권사의 상품및 신용한도증가,
4월부터 늘어나는 보험사들의 유가증권한도확대 (총자산의 20%에서 30%로),
통안증권발행축소로 인한 은행/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사정호전등 증시
는 수급측면에서 수요우세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또 장외요인으로 남아있던 중간평가실시도 여야가 합의에 의해 원만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악재는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다만 노사분규의 격화로 일부 종목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 트로이카주 주도속 내수관련주도 유망 ****
업종별로는 전종목의 주가가 한단계 올라가는 과정에서 건설/금융의 상
승세를 점치는 증권사가 많은 편이고 내수관련주를 유망업종으로 꼽는 증권
사도 꽤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를 향한 행진이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