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들은 145회 임시국회가 회기를 5일간 연장한 끝에 46건의 법
안을 처리하고 9일 폐회하자 민생관련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안기부법개정안등 주요 정치법안의 타결에 실패한데 대해서는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등 상반된 평가.
민정당의 장경우 부총무는 "민생법안을 심도있게 다루지 못한데 대해 자성
을 하고 있으나 각당의 노력에 의해 예상보다는 낮은 정치파고를 겪으면서
법안을 처리했다"고 평가했고 평민당의 김원기총무는 "여당의 명분없는 방해
로 사회안전법, 안기부법개정안등이 처리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
고 말했으나 "민주화의 기초인 지자제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큰 성과"라고 야
권3당이 통과시킨 지자제법개정안은 성과로 평가.
민주당의 최형우총무는 "야3당이 공조체제를 지키면서 비민주악법 개폐와
민생입법에 최선을 다한 국회였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여당이 지자제법
등에 관해 국회에서 통과되기도 전에 거부권행사운운한 것은 입법활동을 저
해하려는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
공화당의 김용채총무는 "이번 국회에서는 민생법안의 처리에 중점을 두었
으나 일부 법안에서는 정당의 이해관계가 얽혀 민의가 굴절된 측면이 있었다"
고 말하고 "앞으로도 국회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