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가 3,500억원규모의 내수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
이고 있다.
신발생산업체들은 원화절상등 3고현상으로 수출시장개척이 어려워지자 요
즘 갖가지 브랜드를 앞세운채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증가율은 연평균 10%안팎인에 비해 중소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어 내수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크고작은 업체들의 판매전
이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
고급브랜드등의 경우 화승의 르까프, 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 동양고무의
프로월드컵등 기존브랜드등에 코오롱의 액티브가 작년부터 신발부문에 진출
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의류상품인 라피도로 신발시장공략에
곧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승계열의 한국리복이 리복상표로 지난해부터 진출했으며 기존브랜드
인 한국나이키의 나이키, 제우교역의 아디다스, 몬테로사인터내셔널의 푸마
등도 매출계획을 늘려잡고 있다.
중급브랜드시장에선 올들어 중소업체인 대한혁성이 "썬비"란 브랜드를 앞
세워 대규모 광고공세를 펴고 있으며 2-3개업체가 새로 진출채비를 갖추고
있고 삼성물산도 새브랜드인 LA기어로 패션슈즈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