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관리들은 김창근장관 부임이후 강력히 추진되고 있는 전국의 신공
항 건설및 경부/동서고속전철등 대규모 신규사업 붐으로 다소 활기를띠고 있
는 모습.
수도권 신공항, 영동국제공항, 호남국제공항등과 양대 고속전철 건설사업
은 몇년전부터 심심찮게 거론되면서도 내내 "교통부만의 희망사항"정도였는
데 노태우대통령의 공약에 이어 경제 각부처의 기반교통시설 확충 필요성에
대한 합의등에 따라 정부사업으로 확정, 추진되고 있는 것.
김장관은 이에따라 소송정책국, 항공국등 실무부서에 연내에 구체적인 실
천계획을 짜도록 지시하는 한편 기자들과 만나서는 "주위에서는 예산도 없이
그같이 큰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겠느냐고 의아해하는 모양인데 국내 뿐 아니
라 외국에서도 돈대겠다는 곳은 많다"고 큰 소리.
그는 또 이같은 국가사업을 추진할때 언론이나 주변에서 분위기를 조성해
주지는 못할망정 일일이 트집을 잡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냐며 최근 언론의
보도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편 주변에서는 "비 5공인물"임을 자처하며 지나치게 독선에 빠져있는 듯
한(?) 김장관의 이같은 태도가 주위 뿐 아니라 정부 내에서도 큰 일을 해나
가는데 자칫 걸림돌이 되지나 않을까 우려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