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재벌그룹중 지난해 그룹전체의 주가수익률(유/무상증자를 감안
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동아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별계열사의 주가수익률에서 계열사가 속한 업종의 주가수익률을뺀 초
과주가수익을 기준으로 보면 대우그룹의 주가상승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
타났다.
6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88년도 우리나라 기업의 그룹별 주가수익률
에 따르면 동아그룹이 162.6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대우그룹으로
119.82%, 대림그룹 111.2%, 쌍용그룹 102.16%, 벽산그룹 100.78%순으로 나타
났다.
또 초과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대우그룹이 53.24%,동아 49.36%,벽산29.43
%, 쌍용 22.26%, 럭키금성 18.49%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한일그룹은 주가수익률이 마이너스 7.88%를 기록, 오히려 그룹전체의
평균주가가 떨어졌으며 롯데 (6.75%), 삼양사 (9.05%), 선경 (17.05%), 효성
(20.16%)그룹등도 비교적 낮은 주가상승을 보였다.
초과수익률을 고려했을때는 동부그룹이 <>42.16%로 가장 낮았으며 선경 <>
28.0%, 삼성 <>22.09%, 삼양사 <>21.71%, 현대 <>18.05%로 낮은 수준을 보였
다.
한편 지난해 자본금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쌍용 (67.98%) 이었으며
금호 (62.0%), 대림 (57.49%), 대우 (50.63%), 태평양 (49.77%)등도 비교적
자본금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동부 (5.91%), 롯데 (6.67%), 삼양사 (6.67%), 미원 (8.33%), 효성
(10.83%)등은 자본금증가율이 낮은 편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