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라들이 인구억제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싱
가포르에서는 자식 많이 낳기를 적극 장려, 최근에는 4자녀를 갖는 가정에
무려 1만달러의 보너스까지 지급키로 하는등 정부가 인구증가를 적극 추진
중이어서 주목.
당국은 그동안 3번째 자녀를 출산하는 부부에 특별보조금을 지급해왔는데
최근 보다 화끈한 인구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로 4번째 아이를
갖는 가정에 소득세를 환급하는 방법등으로 1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
이에따라 지난해 1월이후 4번째 아이를 낳은 부부 2,000명 이상이 행운을
안게됐는데 당국은 이번 조치가 인구증가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한껏 기대
에 부풀어 있다고.
현재 싱가포르 인구는 260만명으로 지난 87년 전년비 15% 증가한데 이어
중국인들이 출산에 좋은 해로 믿고 있는 용의 해였던 지난해에는 무려 증가
율이 21%까지 늘어 당국을 즐겁게 했으나 최근 또다시 젊은 부부사이에 출
산기피 풍조가 "재현"돼 걱정이라는 것.